AI 비서를 카카오톡과 연동해
말로 명령하고, 메신저로 보고받는 생활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기
전 편에서 우리는 하루를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오늘의 업무를 스스로 정리해주는 개인 맞춤형 AI 비서의 기본 구조를 완성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단 하나다.
그 비서를 어디에서 어떻게 쓰느냐다.
매번 ChatGPT나 Notion에 직접 접속해서 입력하고 확인해야 한다면 편리함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진짜 비서는 언제든, 어디서든,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바로 명령이 가능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익숙한 메신저는 단연 카카오톡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확인하는 이 앱 안에 AI 비서를 넣는 순간, 비서는 더 이상 특별한 도구가 아니라 일상의 일부가 된다.
“오늘 일정 정리해줘”, “방금 떠오른 아이디어 메모해줘”, “내일 할 일 다시 정리해줘”
같은 명령을 카톡으로 보내고, 그 결과를 다시 카톡으로 받아보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22편에서는 이 메신저 기반 AI 비서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한다.
이 단계가 끝나면 당신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대신 말로 명령하고, 카카오톡 알림으로 보고를 받는 진짜 생활형 AI 비서를 갖게 된다.
![[ AI 실전 메뉴얼 프로젝트 - 22편 ] AI 비서를 카카오톡과 연동해 말로 명령하고, 메신저로 보고받는 생활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기](https://blog.kakaocdn.net/dna/6U2eM/dJMcacIoJbu/AAAAAAAAAAAAAAAAAAAAAEqAC7hqzD3JlvO4tJKmbmdC40rPQR4gKYlDldhL2--4/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987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P7KD8yGRqyBnpmHK9xzHAk%2F6I%2BU%3D)
메신저 기반 AI 비서의 핵심 개념
메신저 기반 AI 비서는 입력과 출력이 모두 메신저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으로 명령을 보내고, AI는 카카오톡으로 결과를 보내준다.
Notion이나 Google Sheet는 여전히 백엔드에서 기록과 저장을 담당하지만, 사용자는 그 존재를 거의 인식하지 않게 된다.
이 시스템의 기본 흐름은 매우 단순하다.
사용자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그 메시지가 자동으로 AI에게 전달된다.
AI는 그 내용을 해석하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일정 등록이 필요하면 캘린더에 저장하고, 메모라면 기록 공간에 추가하고, 요약 요청이면 요약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카카오톡으로 돌려준다.
이 구조가 완성되면 더 이상 비서를 쓰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사람에게 말을 거는 느낌으로 AI를 쓰게 된다.
카카오톡 연동을 위한 기본 준비
카카오톡 자체는 외부 서비스와 직접 자유롭게 연동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자동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역할을 Zapier, Make 같은 서비스가 수행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들어오면 그것을 이메일, 웹훅, 구글 폼 같은 형태로 바꿔서 AI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식은 카카오톡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카카오톡 채널은 개인도 만들 수 있으며, 메시지를 외부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채널을 만들고, 채널 관리자 페이지에서 외부 웹훅 주소를 등록하면,
사용자가 채널로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그 메시지가 자동으로 외부 자동화 도구로 전달된다.
초보자는 이 과정을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실제 설정은 한 번만 해두면 다시 건드릴 일이 거의 없다.
이후에는 카카오톡이 AI 비서의 입과 귀가 된다.
카카오톡에서 보낸 명령을 AI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과정
메신저 기반 비서의 핵심은 “이 메시지가 무슨 명령인지”를 AI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단순히 대화를 나누는 것과 명령을 처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AI에게는 반드시 메시지 처리 규칙을 먼저 학습시켜야 한다.
ChatGPT에게 이렇게 설정한다.
너는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되는 모든 메시지를 나의 개인 비서 명령으로 해석한다.
메시지를 다음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첫째는 일정 등록,
둘째는 할 일 추가,
셋째는 메모 저장,
넷째는 요약 및 정리 요청이다.
사용자의 메시지에서 날짜, 시간, 업무 내용을 최대한 정확하게 추출해서 자동으로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다시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이 설정을 하면 이후부터 “내일 오전 10시에 병원 예약 추가해줘” 같은 문장은 자동으로 일정 등록 명령으로 해석되고,
“이 아이디어 메모해줘” 같은 문장은 자동으로 메모 저장 명령으로 처리된다.
카카오톡으로 일정과 할 일 등록하기
이제 실제 사용 장면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이동 중에 “내일 오후 3시에 고객 미팅 추가”라고 카카오톡으로 보낸다.
이 메시지는 자동으로 AI에게 전달된다.
AI는 이 문장에서 날짜는 내일, 시간은 오후 3시, 일정 내용은 고객 미팅이라는 정보를 추출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Notion이나 캘린더 시스템에 자동으로 등록한다.
등록이 끝나면 다시 카카오톡으로 “내일 오후 3시에 고객 미팅 일정이 등록되었습니다”라는 보고가 돌아온다.
이 과정을 실제로 한 번만 경험해도 기존의 일정 관리 방식으로는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
앱을 켜고, 달력을 열고, 입력하는 과정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할 일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 안에 계약서 검토해야 해”라고 카톡으로 보내면,
AI는 이를 이번 주 마감 할 일로 자동 등록하고, 다음 날 아침 당신의 할 일 목록에 반영한다.
카카오톡을 메모장처럼 사용하기
메모는 비서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다.
아이디어는 대부분 갑자기 떠오르며, 그 순간에 기록하지 않으면 곧바로 사라진다.
메신저 비서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준다.
길을 걷다가, 샤워를 하다가, 회의 중에 떠오른 생각을 그대로 카카오톡에 보내기만 하면 된다.
“블로그 다음 글 주제 이걸로 하면 좋을 듯”처럼 애매하게 보내도 AI는 이 내용을 메모로 저장한다.
저장된 메모는 하루가 끝날 때 자동으로 정리되어 요약 리포트에 반영된다.
이렇게 되면 메모는 흩어지지 않고 하루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음성 입력과 결합되는 순간의 변화
카카오톡의 음성 메시지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비서 시스템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간다.
손으로 타이핑하지 않아도 말로 명령이 가능해진다.
운전 중에도, 걷는 중에도, 일을 하면서도
“오늘 저녁 운동 일정 추가”, “방금 회의 내용 요약해서 메모해”
같은 명령을 말로 보낼 수 있다.
이때 음성 메시지는 텍스트로 변환되어 AI에게 전달된다. AI는 그 텍스트를 다시 명령으로 해석해 처리한다.
이 구조가 만들어지는 순간, 비서는 더 이상 앱이 아니라 귀로 들리고 입으로 말하는 존재가 된다.
하루 보고와 알림을 카카오톡으로 받기
21편에서 만들었던 하루 요약과 내일 할 일 정리 역시 이제 이메일이나 Notion이 아니라 카카오톡으로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의 핵심 할 일 세 가지가 카톡으로 도착하고, 밤이 되면 오늘의 업무 요약과 미완료 항목이 다시 카톡으로 도착한다.
이 변화는 매우 크다.
이메일은 확인을 미루기 쉽고, 노션은 직접 열어봐야 하지만, 카카오톡 알림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즉시 확인한다.
비서의 보고가 생활 속 알림으로 통합되는 순간, 관리 시스템은 억지로 쓰는 도구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실패하는 지점
메신저 기반 AI 비서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실패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능을 한 번에 넣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일정, 할 일, 메모, 뉴스 요약, 날씨, 주식, 건강 관리까지 한 번에 넣으려 하면 설정 자체가 복잡해지고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처음에는 오직 세 가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카톡으로 일정 추가,
카톡으로 메모 저장,
카톡으로 하루 요약 받기.
이 세 가지만 제대로 돌아가도 비서 시스템의 가치는 충분히 체감된다.
나머지 기능은 그 다음에 하나씩 추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다.
메신저 비서가 만들어주는 생활의 변화
이 시스템을 실제로 며칠만 사용해도 변화는 즉각 나타난다.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 쌓아두지 않게 된다.
떠오른 생각을 잊어버릴까 불안해하지 않게 된다.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아침에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진다.
이 모든 변화는 컨트롤을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잡기 시작했기 때문에 생긴다.
사람은 결정만 하고, 관리는 비서가 한다. 이 구조가 만들어지는 순간 삶의 피로도가 눈에 띄게 낮아진다.
요약해보면,
22편에서는 개인 맞춤형 AI 비서를 카카오톡과 연결해, 말로 명령하고 메신저로 보고받는 생활형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제 당신의 비서는 더 이상 별도의 앱 속 존재가 아니라, 가장 익숙한 카카오톡 안에서 함께 움직이는 존재가 된다.
이 단계까지 오면 AI 비서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된다.
일정, 할 일, 메모, 요약, 알림이 모두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비서는 가까이 있을수록 강력해진다.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 안에 들어온 순간, AI 비서는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된다.
이 구조가 완성되면 당신은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관리받는 사람’의 위치로 완전히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만큼 생각과 결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된다.
다음 편 예고
[ AI 실전 메뉴얼 프로젝트 - 23편 ] AI 비서에게 ‘기억 능력’ 장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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